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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전설적인 드라마 ‘전원일기’의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20년 만에 농촌에서 재회한다.

6일 tvN STORY 새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세훈 PD,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참석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의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김세훈 PD는 “대한민국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가 종영한 지 20년이 됐다. 온 국민을 울고 웃게 한 국민 드라마의 주역 세 분이 모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은 여전히 ‘전원일기’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수미는 “우리 셋이 만나면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간다”고 했고, 김용건은 “‘전원일기’ 동료들을 대표해서 비하인드를 소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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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측면에서 첫 회 게스트도 상징적이다. ‘전원일기’를 함께했던 배우 최불암이 프로그램을 찾는다. 김세훈 PD는 “최불암 선생님이 오셔서 명절 같은 분위기로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고, 김수미는 “타임머신 타고 4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김용건의 며느리인 배우 황보라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에 그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가 출연할 가능성은 없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용건은 “기회가 있다면 가족 회의를 통해 이야기해보겠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김세훈 PD는 이 프로그램이 향수 혹은 신선함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 봤다. 이계인은 “우리 전원에서 못 느꼈던 힐링도 하고 보시면 후회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건은 “다양한 이야기가 많이 있다. 좋은 에너지를 선사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수미는 “어머니가 생각나는 예능이다. 우리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살아낸 연륜으로 얘기하는 것도 한번 귀담아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은 오는 10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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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tvN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