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200m 금메달
황선우가 10일 울산 남구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미소짓고 있다. 2022.10.10. 울산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울산=박준범기자] ‘뉴 마린보이’ 황선우(19·강원도청)가 또 하나의 대회 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10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7로 1위를 차지했다. 1분44초67은 대회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박태환이 2016년 대회에서 세운 1분45초01이었다. 황선우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47로 이 종목 한국 기록을 갖고 있다.

황선우는 스타트를 0.61초로 끊었고 시종일관 1위를 유지했다. 황선우가 반환점을 찍고 전광판에 기록이 나타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큰 무리 없이 그대로 황선우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지난 9일 계영 800m에서도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출전한 2경기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3종목(자유형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을 남겨두고 있다. 2년 연속 5관왕과 최우수선수(MVP)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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