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이 주 3회 편성을 받았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김태희 장은재 극본· 정대윤 연출) 측은 12일 의뭉스러운 재벌 가문 순양가가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주 3회 편성 소식을 알렸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격변의 8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를 예고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빛 바랜 순양가 가족 사진이다. 황제다운 무게감을 보여주는 진양철(이성민 분)을 제외하면 모두 어렴풋한 미소를 띠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 흐르는 내밀한 긴장감은 숨길 수 없다. 무엇보다 찢겨나간 조각 너머로 모습을 드러낸 윤현우가 눈길을 끈다. ‘낯익은 이방인’이 된 그가 순양가에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궁금해진다.

극 중 송중기는 재벌집의 충직한 비서 윤현우와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을 연기한다. 윤제문은 순양그룹의 공공연한 후계자이자 순양가의 장남 진영기를, 김정난은 그의 유별난 부인 손정래로 변신한다. 타고난 잔머리를 지닌 진양철의 차남 진동기와 그의 명문가 출신 아내 유지나는 각각 조한철과 서재희가 맡았다. 김영재와 정혜영은 진도준의 부모이자 진양철의 삼남 부부 진윤기와 이해인으로 열연한다.

또한 순양제국의 개국공신으로 꼽히는 진양철의 아내 이필옥은 김현이 맡아 존재감을 발산한다. 김신록은 ‘고명’이란 타이틀을 벗어던지려는 진양철의 딸 진화영으로, 김도현은 ‘남자 신데렐라’로 불리는 진화영의 남편 최창제로 분한다. 여기에 순양그룹의 황태자 진성준으로 변신한 김남희, 자유 본능을 장착한 진도준의 형 진형준 역의 강기둥과 압도적 능력치를 지닌 진양철의 장손녀 진예준을 연기하는 조혜주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진은 “저마다의 욕망을 감춘 캐릭터들은 정상의 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서로와 맹렬히 대치한다. 가족과 가문이라는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승계싸움을 벌이는 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몰입도를 더욱 극대화 하고자 금토일, 주 3회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결정했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찾아뵐 테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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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LL, 래몽래인, 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