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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처음으로 세계 최고 축구선수의 영예인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프랑스 풋볼>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개최한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된 것이다. 지난 1956년 시작된 이 상은 최고 활약을 보인 축구선수에게 주어진다.
2021~2022 시즌 활약이 반영됐는데, 벤제마는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46경기 44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가 두 리그에서 우승하는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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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지난 시즌 리버풀 소속이었던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당시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를 제쳤다. 발롱도르는 전세계 180명의 저널리스트가 포함된 사람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날 지네딘 지단으로부터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은 벤제마는 “내 앞에 이 트로피가 있으니 매우 자랑스럽다. 어렸을 때부터 이 상을 받기를 내 마음 속에 항상 꿈꿔왔다. 나는 지단과 호나우두 등 2명의 나의 우상 때문에 동기를 부여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롱도르는 지난 13시즌 동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7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번 받았다. 프랑스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1998년 지네딘 지단 이후 처음이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