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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축구대표팀에서 윙어로 맹활약했던 프랑크 리베리(39)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리베리는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고생한 뒤 이탈리아 세리에A 살레르니타나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고 22일 BBC 등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425경기 124골, 18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2012~201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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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는 트위터를 통해 “공은 멈추고, 감정은 멈추지 않는다. 이 위대한 모험에 대해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리베리는 지난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살레르니타나로 이적했다. 그전에는 피오렌티나에서 뛰었고 팀의 2부 리그 강등을 막는 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 AS로마와의 개막전 패배 뒤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후 몇주 동안 은퇴 소문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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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프랑스대표팀 멤버였고, 이듬해 6월 마르세유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세차례 프랑스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허리 부상으로 지난 2014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81차례 A매치에 출전해 16골과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