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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멘토 논란 중인 천공스승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일 천공스승의 채널에는 ‘12642강 세계 정상들이 보내온 애도 메시지[홍익인간 인성교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질문자는 “이태원 참사로 세계 각국 정상들이 조전을 보내왔다”며 “윤석열 대통령 등 국내 지도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천공스승은 “좋은 기회는 자꾸 준다. 우리 아이들이 희생을 해도 이래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 세계가 우리를 돌아보게 되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희생을 보람되게 하려면 이런 기회를 잘 써서 세계에 빛나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엄청난 기회가 온 것이다. 다시 우리가 (세계에) 조인할 수 있는”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진심을 담아 편지를 보내면 그것이 심금을 울려서 우리는 연결될 것이다. 미래의 국익에 그만한 힘이 없다”라고 윤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편지를 보낼 때임을 전했다.
그의 말은 3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대규모 참사로 인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이를 한국이 세계 메인 스트림에 합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 국민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던 사건인 만큼 “아이들이 희생을 해도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라는 발언이 적절한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쏟아지는 중이다.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이가 없다” “아이들이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하나” 등 분노를 드러냈다.
사상가 겸 유튜버로 알려진 천공스승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멘토’를 자처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열흘에 한 번쯤 만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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