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os Click Out Baseball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제임스 클릭 단장과 결별했다. 클릭 GM은 구단의 1년 연장계약을 받아 들이지 않고 팀을 떠나게 됐다.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월드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승에 공헌한 제임스 클릭 제네럴매니저와 결별했다.

휴스턴 짐 크레인 구단주는 지난 12일 “제임스 GM은 2023시즌 팀에 복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팀은 조만간에 새로운 GM를 물색해야 된다.

크레인은 이날 성명서에서 “제임스의 모든 기여에 감사한다. 구단은 그가 있었던 3시즌 동안 각각 큰 성공을거두었고 제임스는 그 성공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 제임스에 감사하고 그와 그의 가족이 잘 지낸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클릭 전 GM은 코멘트가 없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우승 후 1년 계약 제시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릭은 원래 10월31일이 계약 만료이지만 우승 퍼레이드에 참석해 구단주와 짧게 대화를 나눈 뒤 라스베이거스 GM 미팅에 팀을 대표해 참석했다.

휴스턴은 올해 2017년 사인 훔치기의 멍에를 벗고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챔프에 올랐다. 그러나 우승 후 크레인 구단주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제임스 클릭 GM에게 이례적으로 단 1년의 연장계약을 제시해 야구계를 뜨악하게 만들었다. 통상적으로 우승 감독과 단장에게는 보너스 형태로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4년 동안 몸담았던 클릭(44)은 사인 훔치기 후 제프 루나우 던 GM이 해고된 뒤 2020년 2월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GM으로 승격됐다. 아이비리그 예일대학 출신이다. 팀에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안겼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1년짜리 계약.

휴스턴은 우승과 함께 GM과 결별하는 새로운 이정표도 만든 팀이 됐다. moonsy10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