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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크게 뒤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킥오프한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전을 0-4로 마쳤다.
한국은 최전방에 손흥민과 조규성이 자리하고 황희찬과 황인범, 큰 정우영, 이재성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포백은 김진수와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구성했다. 골대는 김승규가 지켰다.
상대인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필두로 히찰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등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한 수 위의 브라질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끝에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을 하피냐가 허물었고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들어 중앙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반대편에 대기하던 비니시우스에게 향했다. 비니시우스는 침착하게 빈 공간을 보고 슛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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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선제 실점 후 6분 만에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정우영이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뒤에서 달려온 히찰리송의 발을 걷어찼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0-2로 뒤지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브라질의 공세에도 한국은 공을한 한 번 소유하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찬스를 만들었다. 황희찬이 있는 왼쪽을 중심으로 공격이 효과를 봤다. 황희찬은 먼 거리에서 몇 차례 슛을 시도하며 브라질 골문을 위협했다.
몇 차례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었지만 브라질은 너무 강했다.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히찰리송과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가 삼자 패스를 주고 받았다. 순식간에 수비 라인을 허문 후 박스 안은로 진입한 히찰리송은 골키퍼 김승규의 위치를 확인한 후 정확히 구석으로 공을 차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36분 왼쪽 박스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내준 패스를 반대편의 루카스 파케타가 가볍게 차넣어 한 골을 더 만들었다.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