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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혜진.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아산=황혜정기자]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이게 우리팀의 가장 큰 무기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우리WON이 11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통의 강호다. 선수 구성이 좋다. 가드 박혜진(32), 가드 박지현(22), 포워드 김정은(35), 포워드 최이샘(28)이 건재한 가운데, 이번 시즌 FA 최대어 포워드 김단비(32)까지 합류했다. 더욱더 강팀이 됐다.

우리은행 주장 박혜진은 “솔직히 이기고는 있지만 아쉬운 점이 더 많다. 연승에 대해 어느 누구도 언급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기고 있는데 분위기가 왜 이러냐’ 하는데 이게 우리팀의 가장 큰 무기같다. 들뜨지도 않고 무기력하지도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체력적인 부담은 느낀다. 박혜진은 “체력적인 부분도 어느정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눈앞에 닥친 한경기만 보고 집중을 한다. 연승을 하고 있지만, 경기력 부분에서 떨어지고 있는 시점같다. 감독님도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집중하려 하고 있다. 오늘도 경기력이 떨어졌던 부분이 나왔다. 그때 경기가 빡빡하게 흘러갔다. 경기력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선수들이 집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