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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정수)는 지난 주말, 풍랑 및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섬마을 응급환자 4명이 발생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긴급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경 양식장 작업 중 손가락에 열상을 입은 A씨(남, 20대)와 오후 5시경 소안도 자택에서 밭일을 하다 넘어진 대퇴부 골절 의심 환자 B씨(여, 60대)가 육지이송을 요청하였다.
또한 앞선 지난 16일 오후 6시와 밤 10시경에는 노화도에 거주하는 C씨(여, 50대)와 D씨(남, 40대)가 각각 이마 열상과 손목 출혈을 입어 긴급 출동하였다.
경비함정ㆍ연안구조정 순찰차를 급파한 완도해경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뒤, 안전상태를 확인하며 인근항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신속 인계하였다.
완도해경 김광현 과장은 “풍랑 등 악천후 발효 시에는 응급환자 이송 어려움에 대비해 한층 강화된 즉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도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