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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기가 지난 2일(한국시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에 오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정승기(24·가톨릭관동대)가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정승기는 14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03로, 4위에 자리했다. 3위 악셀 융크(1분52초94·독일)와 0.09초 차이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정승기는 이번 시즌 윤성빈이 빠진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1∼3차 대회에서 모두 포디움에 섰다.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고, 세계랭킹도 1위까지 올랐다. 다만 4차 대회에서는 13위에 머물렀다. 1차 시기와 달리 2차 시기에서 실수가 나오며 기록이 뒤쳐졌다. 5차 대회에서도 정승기는 1차 시기에서 56초13으로 2위에 올랐으나, 2차 시기에서는 56초90으로 9위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한 차례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단 알텐베르크 트랙에서 4위를 한 건 긍정적인 요소다.

한편, 정승기와 함께 출전한 김지수(29·강원도청)는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41로 7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알텐베르크에서 이어지는 월드컵 6차 대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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