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태민 셔누 원필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올해 K팝 스타들이 대거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엑소 백현부터 샤이니 태민, 빅톤 한승우, 몬스타엑스 셔누, 데이식스 영케이와 원필, 골든차일드 이대열, 아스트로 MJ, 온앤오프, B1A4 산들, SF9 인성 등 보이그룹 멤버들이 줄줄이 전역을 앞두고 있다. 특히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인 일명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멤버들로 인해 엑소, 샤이니, 데이식스, 온앤오프가 올해 완전체 컴백을 할 수 있게 되어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먼저 오는 2월 5일 백현이 전역한다. 백현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고, 지난 2021년 5월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시우민, 디오, 수호, 첸, 찬열에 이어 백현까지 군 복무를 마치게 되면서 올해 엑소의 완전체 컴백이 가능해졌다. 94년생인 카이와 세훈이 올해 입대 예정인 만큼, 엑소의 완전체 컴백이 팬들에게 선물처럼 다가올 전망이다.

샤이니 태민도 4월에 돌아온다. 2021년 5월 31일 훈련소에 입소한 태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군악대에서 현역 복무를 하던 중 건강 악화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온유, 민호, 키에 이어 태민까지 군 복무를 마치면서 샤이니의 완전체 컴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데이식스 영케이와 원필도 오는 4월과 11월에 전역하고 팬들 곁으로 찾아온다. 특히 영케이는 아이돌 가수 최초로 카투사에 입대해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동반 입대했던 온앤오프 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도 오는 6월 제대한다. 군백기에도 스페셜 앨범을 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던 만큼 이른 완전체 활동도 기대를 모은다.

영케이 피오

육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빅톤 한승우도 오는 25일 제대한다. 몬스타엑스 셔누는 4월 21일 소집해제, 멤버 중 첫 군필돌이 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 B1A4 산들은 8월 10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인 골든차일드 이대열과 육군 군악의장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SF9 인성, 해병대로 복무 중인 블락비 피오는 9월에 돌아온다.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아스트로 MJ는 11월 전역한다.

K팝 스타들이 대거 전역하며 연예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보이그룹에겐 활동 전성기에 맞이하는 군백기는 인기에 치명적인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엔 1년 7개월로 단축된 근무 기간과 SNS 등을 통한 팬들과의 꾸준한 소통, 그룹 유닛 활동 등으로 군백기의 의미가 축소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유튜브 등을 통해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는 자체콘텐츠가 많아지면서 입대 전 미리 촬영해놓은 콘텐츠 영상들을 차례로 공개하거나 미리 녹음해놓은 음원을 공개하는 등 공백기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며 “팬들 입장에서도 상대적으로 기다림이 짧아진 느낌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입대한 만큼 전역 후에는 그간 못했던 글로벌 활동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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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각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