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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울산 현대가 이케아 동부산과 손을 잡고 스웨덴 출신 루빅손의 입단 사진을 촬영해 눈길을 끈다.
울산은 올 겨울 주민규의 울산해양경찰서 선상 입단 사진을 시작으로 또 한 번 흥미로운 ‘오피셜 사진’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울산과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는 각 사의 엠블럼, 로고의 대표 색상인 ‘파란색과 노란색’을 소품 배치와 장소 선정을 통해 조화롭게 화보에 녹여냈다. 더불어 울산은 화보 속 색상과 장치를 통해 루빅손과 이케아의 뿌리인 스웨덴을 연상할 수 있도록 촬영을 기획했다.
울산은 이케아 동부산의 협조로 화보에 등장하는 각 트로피에 제품 설명서와 가격표를 변형하여 부착했다. 신상품을 알리는 대형 배너에는 루빅손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넣어 입단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루빅손의 신체 사이즈에 맞추어 이케아 코워커의 복장, 명찰을 준비했으며 실제 영업 상황과 최대한 유사하게 코워커들과 매장 사용 협조도 이뤄졌다. 특히 울산의 팬이 영상에 등장해 ‘팬들과 루빅손의 첫 만남’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루빅손의 울산 이적은 스웨덴 축구팬에게도 관심거리다. 7부 리그부터 시작해 1부 리그 명문팀 주전 활약, 대표팀 지명까지 받은 루빅손이 해외 첫 도전에서도 성공할지에 시선이 쏠린다.
루빅손은 “하나밖에 없는 오피셜 촬영으로 특별한 선수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팬을 만나 전지훈련 출발 전에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했다. 폴커르트 판 쾰런 이케아 동부산 점장은 “이케아의 뿌리인 스웨덴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는 루빅손을 응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2023시즌 울산과 루빅손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울산 구단은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에 이어 시그니처 콘텐츠로 자리 잡은 오피셜 사진을 두고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 주체와 선수단을 결부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