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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나영희가 주상욱과 차예련의 결혼에 공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배우 차예련이 지난해 방영된 KBS2 드라마 ‘황금가면’에서 함께 한 배우 나영희를 집에 초대했다.

나영희는 지난 1980년 M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다. 드라마 ‘황금가면’에서 그는 공포의 시어머니로 열연하며 극 중 차예련과 산전수전 다 겪은 사이다. 그는 예능 출연이 처음이지만 “예련이가 밥해준다면 간다”라며 차예련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나영희는 차예련의 집을 방문해 남편 주상욱은 어디 갔는지 물었다. 그는 2015년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배우 주상욱의 어머니로, 차예련의 시어머니로 연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는 엄청나게 싸웠지만 실제로는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차예련은 나영희를 위해 멋진 한 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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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처 | KBS2

이날 방송에서 나영희는 차예련, 주상욱 부부에 “내가 너희 결혼에 바람 많이 잡았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너희 처음 사귀기 전에 내가 먼저 ‘너희 결혼해’라고 했지 않나. 그러더니 갑자기 일주일 후에 ‘선생님 저희 사귀기로 했어요’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차예련은 “선생님이 저희 둘에게 만나보라고 하셨다. 당시에는 사귀지도 않는데 무슨 결혼인가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드라마 끝나고 주상욱과 사귄다고 말했는데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MC 붐은 “원래 사내 비밀 연애는 본인들만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영희는 붕어빵처럼 똑 닮은 외동딸 신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디는 엄마를 닮았다는 말에 “제가 더 착해 보이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영희는 “나는 몰랐는데 사람들이 닮았다고 하더라. 나 20대 때 영화 보고 매니저가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신디는 “보스턴에서 대학을 나왔다. 외국에서 오래 살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차예련과 주상욱은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