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린 WTA 유스 컨덴더 3관왕
유남규 감독의 딸 유예린과 권혁. 제공|유남규 감독

[스포츠서울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탁구 레전드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 유예린(15·서울 문성중2)이 일신우일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예린은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Youth) 컨텐더 여자단식 15세부와 17세부 우승을 차지한 뒤, 동갑내기 권혁(15·대전동산중2)과 조를 이뤄 15세부 혼합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유예린의 부친 유남규 감독은 1988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예린은 아버지의 탁구 DNA를 이어받아 국내 주니어부와 국제무대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남규 감독은 “앞으로 예린이가 WTA 대회 19세부에서 한번 일등한 뒤 좀더 성장해 올하반기 쯤에는 종합탁구선수권 등에서 실업팀 언니를 잡아보는 게 목표”라고 했다.

유예린 권혁
유예린과 권혁의 혼합복식 경기. 제공|유남규 감독

그는 “신유빈(19·대한항공)과 김나영(18·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이미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로 성장했다”며 “예린이를 비롯해, 올해 중3을 마치고 대한항공에 입단해 한국프로탁구리그에서 주천희(삼성생명)를 잡은 박가현, 권혁 등은 차세대 에이스감”이라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