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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우리카드가 최근 서울의 주요 상권 현황을 분석한 ‘우리트렌드’ 서울 상권편을 발표했다.
‘우리트렌드’ 서울 상권편에서는 개인 신용 매출건수와 지하철역 반경 500미터 내 음식점을 기준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12월 대비 지난해 동기를 분석했다. 최근 서울 주요 상권 매출은 꾸준히 회복됐는데 성수가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전체 회복률은 1.60인데 성별로는 여성 1.74, 남성 1.48로 여성이 성수 상권 성장을 이끌었고 20대부터 50대 이상 연령대 별로는 고르게 분포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명동은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전체 회복률은 1.21이고 남성 1.28, 여성 1.15로 남성이 회복을 이끌었고 연령대 별로는 중장년층이 회복을 주도했다. 특히 영업시간 제한 해제 등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에는 명동이 눈에 띄게 회복됐다. 지난해 4월 1.04로 시작했던 명동의 회복률은 같은해 12월 1.33으로 높아진 반면, 성수는 1.08에서 1.02가 됐고 압구정은 1.12에서 1.19의 회복률을 보였다.
각 상권 별로 매출 회복 주요 업종은 차이가 있었다. 성수는 카페 및 디저트가 2.43, 압구정은 주점 및 바가 1.57, 명동은 일반음식점이 1.31의 회복률을 보였다.
저녁 및 심야 시간대로 갈수록 건당 이용금액이 커졌다.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비중은 성수 54.4%, 압구정 48.7%, 명동 56.0%로 모두 가장 높았고, 압구정은 자정부터 6시까지 심야 시간대 비중이 7.6%로 성수 1.3%, 명동 0.5%보다 월등히 컸다.
압구정은 건당 이용금액도 타 지역의 2배 이상 높았다. 압구정이 건당 4만8000원인 반면 성수는 2만1000원, 명동은 2만2000원이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서울 내 주요 상권이 최근 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와 기온이 올라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이 오면 전체 상권의 회복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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