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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소인기자] 배우 이청아가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기념으로 영상을 남겼다.
지난 11일 이청아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이렇게 클 줄 몰랐던 ㅇㅊㅇ ㅇㅌㅂ...’ 제목의 영상을 업데이트했다. 시작한 지 반년이 안된 이청아 유튜브는 벌써 10만 구독자를 넘었다.
영상은 이청아의 근황 공개로 시작되었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으며, 새 작품을 앞두고 있다며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실버버튼을 받으면 구독자 10분께 ‘청아박스’를 선물할 예정인 이청아는 “매일 그 박스 안에 뭐를 넣을까 고민 중이다”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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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한 양말, 버킷햇을 보여주며 “내가 좋아하는 이런 것을 넣으면 좋겠다”라며 청아박스를 더욱 궁금케 했다. 그는 이미 스타일 좋기로 유명한 배우로 그 감각이 선물 선택에도 과연 이어질지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청아는 “배우를 하고 있는 것은 팬분들과 관객들이 있어야 하는 거다. 돌려줄 수 있는 뭔가를 해보자”했다며, “이왕이면 좀 더 좋은 사람이 되는 방향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라고 생각했다며, 유튜브 시작 계기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반전으로 이청아는 “솔직하게 쉽지 않다. 한 주 한 주 생방송에 쫓기는 기분이다. 조금씩 재미가 붙고 있다”라며 시작 단계에서 느꼈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채널명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마땅한 채널명이 없어 초성만으로 유튜브 채널명을 했던 것은 일종의 가오픈 느낌으로 시작한 것이었다며, 이제는 선택할 시점이라며 제목 변경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좋은 습관을 구독자들과 나누고 싶다며, 생각날 때 틈틈이 메모한 리스트를 말했다. 오랜 사귄 친구(물건)공개, 삶의 질 상승템, 못 버리는 애착템 등 팬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그의 솔직한 마음이 잘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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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가장 설레게 했던 계획은 “책 읽는 콘텐츠를 해보고 싶다, 책, 전시, 공간에 대한 것들은 내가 좋아하는 거다”였다.
‘감성’단어 그 자체로 보이는 이청아의 색다른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본인은 극강의 효율성을 지향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영상이 “감정적인 터치나 유용한 정보 혹은 재미가 있어 제 채널이 유익, 효율, 유용했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그의 바람은 이미 이뤄진듯한 모습이다. 구독자들이 남긴 수많은 댓글은 그의 영상에 따뜻하게 화답하고 있다. 그의 목소리 톤과 잔잔한 영상 중간중간 엉뚱한 그의 모습까지 과하지 않은 담백한 영상은 팬들에게 이미 터치하고 있는 듯하다.
이청아는 영상 끝에 “더 즐겁게 고민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꾸준하게 저의 이야기들을 이 공간에 쌓아나가겠다”라고 밝혔다.
greengree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