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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폭행 혐의를 벗으면서 강간 혐의자의 변호사로부터 돈을 지불받았다.
영국 더 선은 호날두는 가짜 성폭행을 주장하며 자신을 고소했던 한 여성의 변호사로부터 27만8천 파운드(약 4억2900만 원)를 받았다고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전직 교사 출신이자 모델인 마요르가는 호날두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마요르가는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의 초대로 방에 들어갔다가 그에게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라면서 “당시 나는 합의금 27만5000 파운드(약 4억 2500만 원)을 받는 대신 이 일에 대해 함구하기로 호날두와 합의서를 작성했는데 이는 그가 강제로 작성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상금은 무려 5400만 파운드(약 853억 원)에 달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방법원이 이 사건을 맡았는데, 기각판정을 내렸다.
마요르가 측은 곧바로 항소의 뜻을 밝혔지만 최근 난 판결에서 “호날두를 명예훼손 하기 위해 위조된 문서들이다”라면서 “마요르가의 주장은 그 자료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부분은 소송 직후에도 분명히 했던 사실”이라고 했다. 이에 호날두와 그의 변호사는 당시 법정 수수료 50만6000파운드(약 8억 원)의 절반을 돌려받은 셈이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알나스르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누비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