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유튜브 ‘성시경’

[스포츠서울 | 김소인기자] 가수 성시경의 ‘미식’에 대한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2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미 유명 맛집인 남영동의 어느 고깃집을 찾았다.

성시경은 이제 음식에 있어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과 영향력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영상 시작부터 예전부터 문제였던 ‘광고성 맛집 후기’에 대해 비판했다.

성시경은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푸드 인플루언서’들끼리 친하다. 그룹이 몇 개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아는 사람 30명을 부르면 그 인플루언서들이 (식당 홍보글)쫙 써주는 거다. 그러면 그 집이 쫙 잘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으로 치면 작전주랄까? 그중에 양식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친하면 아무래도 좋게 써주기도 하고 심지어 몇 백만 원씩 받는 사람들도 되게 많고”라며 꼬집었다.

성시경은 “그래서 이제는 좀 보인다. 아 이건 작전주구나(돈을 받고 홍보하는 포스팅). 그러면 개미들이 여기 핫하대 해서 가서 상처를 받는 거지”라며 무고한 손님들의 피해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출처 | 유튜브 ‘성시경’

그의 소신 발언은 멈추지 않았다. “저는 그게 너무너무 꼴 보기 싫은 거다. 그중에 맛있는 집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게 한 번에 확 올라오는 곳들은 그렇게 맛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라며 조언했다.

성시경은 이 날 찾은 식당에 대해서도 포스팅이 너무 많아 오해를 했지만, 알고 보니 정말 맛집이었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식당 섭외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쭈뼛쭈뼛 촬영을 요청했는데 “사장님이 ‘먹을텐데’는 하고 싶다는 거다. (맛집)인정받은 것 같은 기분 이리고 하셨다”라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정받은 기분이어서(그 말을 듣고)너무 행복했다. 콘서트 매진된 것처럼 행복했다”라며 당시 기분을 표현했다.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은 124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대형 채널이다. 하지만 최근 ‘먹을텐데’ 섭외가 어려워 관련 콘텐츠를 못할 수도 있을 거 같다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그가 직접 먹어보고 맛있다고 느낀 집만 찾는데 홍보 없이도 잘 되는 식당들이어서 사장님들이 부담스러워한다며 이유를 덧붙였다.

greengree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