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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음주운전으로 방송가에서 퇴출된 뒤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배우 김새론이 근황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11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머리를 질끈 묶고 유니폼을 입은 김새론의 모습이 담겼다. 김새론이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빵을 만드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를 두고 김새론이 생활를 겪고 있다는 주장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청담동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변압기,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수준의 3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이후 김새론은 소속사를 통해 생활이 어려워져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일 열린 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도 김새론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새론 가족 또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김새론이 재판을 위해 대형 로펌의 대표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가의 외제차와 주택을 소개한 점을 들어 생활고라는 김새론의 호소에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설상가상 빵을 굽는 사진에는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위생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한편 김새론의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5일 열린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