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윤수경기자] 장항준 감독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객 수를 매일 체크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장항준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이번 영화의 개봉 직전 '슬램덩크' 붐 현상을 언급하며 "인터넷에서 '장항준은 정말 신이 내린 축복인가, 여기서 '슬램덩크'가 터지다니'하면서 한탄하는 글을 봤다. 저희 영화로서는 큰 도움이 된다. 다행스럽다"라며 "개봉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맞춰서 한 게 아니라 저희가 원래 이쯤에 개봉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매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가서 관객 수를 매일 봤다, 내 영화가 아닌데 일본 애니메이션을 살면서 그렇게 응원한 적이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포털에 장항준을 먼저 검색하고 그 뒤에 '슬램덩크' 스코어를 검색했다"고 말했다.

한편, 역경을 헤치고 나아가는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투지가 만들어 낸 기적의 감동 실화 '리바운드'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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