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단독 콘서트 이미지 7
그룹 에스파.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5월 여풍(女風)이 분다.

그룹 에스파(aespa)에 이어 르세라핌(LE SSERAFIM)까지 5월 컴백 소식을 전했다.

16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스파가 5월 컴백 목표로 준비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에스파의 5월 컴백 앨범에는 지난달 25~26일 진행된 단독콘서트에서 선보인 미공개 신곡이 다수 담길 것으로 보인다.

에스파의 컴백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에스파는 당초 지난 2월 20일 컴백을 목표로 준비해왔으나 SM 경영권 분쟁 여파로 컴백이 연기됐다. 앞서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지난 2월 유튜브를 통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나무심기 관련 가사를 강요하면서 에스파의 컴백이 무산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에스파
에스파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 포스터. 제공 | SM

한차례 홍역을 치른 에스파는 첫 단독 콘서트에서 신인답지 않은 무대 매너와 퍼포먼스로 멤버 개개인의 성장을 보여줬다. 전작 ‘걸스’로 음반 164만장을 팔며 K팝 걸그룹 최초 초동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역대 걸그룹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에스파는 이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로 진입하는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활동으로 자신들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세라핌도 5월 컴백설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컴백 일자를 추후 밝히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르세라핌이 5월 컴백한다면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인 르세라핌은 강인하고 단단한 매력을 앞세우며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 기간 내에 미국 ‘빌보드 200’ 차트(14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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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 제공 | 쏘스뮤직

전작인 미니 2집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로 미국 빌보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르세라핌은 최근 성공적인 일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들은 일본 현지 데뷔 싱글 ‘피어리스(FEARLESS)’로 2월 기준 출하량 50만 장을 넘겨 일본 레코드협회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르세라핌은 오는 18일, 19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팬미팅 ‘피어나다 2023 S/S’(FEARNADA 2023 S/S)도 앞두고 있다.

4월 아이브가 커백을 예고한데 이어 에스파와 르세라핌이 비슷한 시기 새 앨범을 발표하며 4세대 걸그룹 컴백 대전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인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