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베테랑 외야수 제이슨 헤이와드(33)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다.
MLB닷컴의 다저스 출입기자는 개막전 26인 로스터 외야수에 헤이와드를 포함했다. 다저스의 공식 개막전 26인 로스터 발표는 아니다.
다저스는 2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캑터스리그를 마치고 애리조나 글렌데일을 떠났다. 27일~29일 사흘 동안 다저스타디움(1경기)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시범경기 프리웨이시리즈로 마지막 점검을 하고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개막전으로 2023시즌을 연다.
다저스는 캑터스리그에서 유격수 개빈 럭스(무릎 인대)와 지난 시즌 생애 최고의 성적(16승1패 2.14)을 낸 토니 곤솔린(발목)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럭스는 한 시즌을 뛰지 못한다.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선발진은 5명 훌리오 유리아스, 클레이튼 커쇼(이상 좌완), 노아 신더가드, 더스틴 메이, 라이언 페피오트. 불펜 8명 알렉스 베시아, 케일럽 퍼거슨(이상 좌완), 에반 필립스, 셀리 밀러, 브루스다르 그래테롤, 엔시 알몬테, 필 빅포드, 안드레 잭슨.
포수 윌 스미스, 오스틴 반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미겔 바르가스, 유격수 미겔 로하스, 3루수 맥스 몬시.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외야수 6명 무키 베츠, 크리스 테일러, 트레이시 톰슨, 제이슨 헤이와드(좌) 데이비드 퍼랄타, 제임스 아웃맨(좌).
26인 가운데 루키는 선발 페피오트와 외야수 아웃맨이다. 페피오트(25)는 지난해 9경기(7경기 선발)에 등판해 36.1이닝을 던져 3승 3.47을 기록했다. 아웃맨은 13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루키는 투수는 50이닝 이상을 투구하지 않고, 타자는 130타수를 넘지 않으면 자격이 된다. 아울러 현역 엔트리에 45일 이상 넘지 않아야 된다.
MLB의 로스터는 수시로 바뀐다. 부상이 가장 큰 요인이고 두 번째 기량 미달. 다저스는 지난해 총 51명이 로스터에 포함됐다가 빠졌다. 이 가운데 투수 30명이 오르락 내리락했다.
외야수 헤이와드는 지난해 11월14일 2023년 시카고 컵스와 연봉 2200만 달러가 남은 상태에서 방출됐다. 다저스는 12월에 프리에이전트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컵스는 헤이와드에 2200만 달러 연봉을 지급해야 된다.
다저스는 MLB 최저 연봉 72만 달러만 주면 된다. 다저스로서는 손해되는 장사가 아니다. 현재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기량이 미달되면 다저스는 언제든지 방출이 가능하다. 연봉 부담이 없으니까.
헤이와드는 이번 캑터스리그에서 47타수 10안타(0.213), 2홈런 4타점, 출루율 0.288, OPS 0.671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외야수부문 골드글로브 5차례 수상으로 수비만큼은 여전하다. 어깨는 강하다.
다저스는 10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4년(1991~2005년), 뉴욕 양키스 13년(1995~2007년)에 이어 3번째로 긴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그러나 올해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3승1패로 다저스를 누른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가파른 전력 업그레이드로 다소 불안한 상태다. 데이브 로버츠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