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를 파생상품 규제 위반 혐의로 고소했단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10시 17분 기준 비트코인은 3580만7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3.57%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3.78% 하락한 22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2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 등을 파생상품 규제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규제당국의 감시를 피하고자 플랫폼을 기관에 고의로 등록하지 않았다. 또 이른바 VIP 고객의 돈세탁을 돕기 위해 당국의 계좌추적 정보를 빼돌리는 등 8가지의 핵심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자오창펑은 CFTC가 제기한 시장 조작 혐의를 즉각 부인했다. 그는 28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바이낸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을 위해 거래하거나 시장을 조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8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6.93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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