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배우 차주영이 부친의 반대 속에 연기자의 꿈을 이뤘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한 차주영은 배우로 데뷔 전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고 고백했다.
차주영은 “부모님 반대가 클 걸 알고 몰래 데뷔했다. 활동 중 이제는 말해야겠다 싶어 부모님께 통보했더니 나와 말도 안 섞으시더라. 연기를 그만두고 다시 미국으로 가라고 하길래 무시하기도 했다. 지금도 열성적으로 지지해주는 편은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화제를 모은 ‘더 글로리’ 속 전라노출신에 대해서는 “아버지에게 살짝 언질을 하긴 했다. 놀랄만한 장면이 나오는데 ‘더 글로리’ 공개되고 아빠도 드라마를 본 이후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결국 아버지가 그 장면을 보고 집을 나가셨다”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주영은 이날 방송에서 곱상한 외모와 달리 바이크를 타고 터프하게 도로를 질주하는 반전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힘들 때마다 절을 찾는다 했고 스님들은 차주영을 향해 “스튜어디스 혜정아”라며 반갑게 맞았다.
개인 일정과 촬영을 마친 차주영은 매니저와 함께 삼겹살 맛집에서 냉동삼겹살로 식사했다. 차주영의 매니저는 “주영 누나가 임지연과 둘이서 안주 종류로만 22개를 시켜서, 두 시간 동안 25만원어치를 먹었다”며 “주영 누나의 별명이 초파다. 초딩 푸드 파이터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차주영은 “이 고깃집에 혜교언니랑 김히어라 언니, 임지연과 같이 왔다. 너무 바빠서 다들 시간 맞추기 힘들어졌다. 그렇지만 조만간 또 만나기로 했다. 특히 김히어라 언니와 임지연은 번개 모임이 더 많다”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차주영이 출연한 ‘전지적 참견시점’은 3.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