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에서 4월14일(금)부터 드라마 ‘엄마’ 방영을 시작한다.
드라마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엄마’를 연출한 오경훈 PD는 “지금도 많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간의 전쟁이 조용히, 혹은 시끄럽게 벌어지고 있다. 가슴 찡한 두 세대의 속내를 서로 들여다보는 극을 통해 화해의 방법을 모색해보고자 제작했다”고 밝혔다.
국민드라마인 ‘전원일기’ 김정수 작가가 극본을 맡은 ‘엄마’는 2015년 MBC에서 방영돼 24.5%(닐슨코리아 기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엄마’는 주인공 윤정애(차화연 분)가 엄회장(박영규 분)과 중년의 사랑을 시작하면서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엄마가 아닌 여성으로서 정애의 삶을 부각시키며 중·장년층 여성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우리 이야기’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정애의 골칫덩이 사남매로 장서희(김윤희 역) 김석훈(김영재 역) 이태성(김강재 역) 최예슬(김민지 역)이 출연했다.
사별 후 혼자 4남매를 키운 정애는 다 컸다고 생각한 자식들이 줄줄이 사고를 치며 골머리를 썩는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차화연, 박영규는 ‘2015년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이문식은 베스트 조연상을 받았다.
부당한 희생은 필요 없고 감사함을 모르는 헌신은 더더욱 필요 없다는 어머니의 복수전을 펼치는 차화연의 모습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으며 폭넓은 연령층의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저마다 색깔을 달리한 각 커플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특히 차화연의 강하고도 사려깊은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드라마 ‘엄마’는 현재 ‘하이라이트TV’에서 방영 중인 박한별, 이태곤 주연의 ‘잘 키운 딸 하나’ 종영 후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다. 본 방송은 오후 1시10분, 재방송은 밤 10시20분에 2회 연속으로 방영된다.
드라마 ‘엄마’는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은 네이버TV ‘하이라이트TV에서 볼 수 있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의 편성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이라이트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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