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두 번째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했다.

고우석은 15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와 더블헤더 1차전 6회 마운드에 올라 14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1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속구 최고구속은 149㎞, 평균구속은 148㎞를 기록했고 속구 외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했다.

당초 고우석은 이주 초 퓨처스리그 경기에 지속적으로 등판해 주말 1군에 올라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 경기가 미세먼지와 우천취소로 열리지 않았고 1군 복귀 일정도 연기됐다. 계획보다 복귀가 늦어졌는데 앞으로 한 차례 더 실전에 임한 후 다음주초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이 1군에 올라오기 전까지 LG는 집단 마무리로 움직인다. 이정용이 임시 마무리투수로 낙점됐으나 블론세이브 3개를 범한 만큼 상황에 맞춰 마무리투수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정용을 포함해 정우영, 김진성까지 세 명 중 한 명이 마지막 이닝 세이브를 담당하는 투수로 나선다.

한편 고우석은 지난해 42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마무리투수로 올라섰다. 2023 WBC 대표팀에도 선발됐는데 WBC에 앞선 평가전에서 어깨에 이상을 느껴 WBC 출전은 무산됐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임했고 이번주부터 실전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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