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첼시가 현재 망가졌다(broken)고 말하는 것은 조금 너무하다(a bit much).”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벌이는 가운데, 프랭크 램파드 첼시 임시감독이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첼시는 원정 1차전에서 레알에 0-2로 져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곳에 있지 않다. 그건 분명하다. 하지만 깨졌다는 말은 좀 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그 순위는 현실이고, 우리는 이 경기(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0으로 지고 있다. 그것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첼시는 어려운 순간을 보내고 있다. 내일 경기는 그들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0분이 남았고, 이런 유형의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로 리버풀을 1-0으로 누르고 역다 최다인 14회 우승트로피(빅이어)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