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길목에서 부담스런 대결을 벌이게 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의 후반 12분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38분 요수아 키미히한테 페널티골을 내주고 말았다. 홈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합계 전적 4-1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페널티킥을 놓친 홀란은 후반 12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도움을 받아 왼발슛으로 기어코 골문을 갈랐다. 이번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48번째 골이었다. 더 브라위너가 이날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맨시티는 전날 첼시를 2-0으로 잡고 합계 전적 4-0으로 4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에서 격돌한다.
맨시티는 지난 2021~2022 시즌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어 홈 1차전에서 4-3으로 이기고도 원정 2차전에서 1-3으로 져 합계 전적 5-6으로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레알은 지난 시즌 결승에서 리버풀을 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역대 최다인 14회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