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먹방 유튜버 ‘웅이’…구독자 줄줄이 이탈

여자친구 폭행 논란 하루만에 구독자 7만명 이탈

웅이 “곧 입장 명확하게 정리해서 올릴 예정”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인기 먹방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26)가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자택 침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구독자들도 줄줄이 이탈하고 있다.

20일 오전 웅이 구독자수는 113만으로 집계됐다. 웅이는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기 전까지 12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하루 만에 약 7만명의 구독자가 이탈했다.

웅이는 주거침입과 협박·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웅이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A 씨 주거지에 열쇠공을 불러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말에는 A 씨 자택에서 다투던 중 A 씨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A 씨는 신고를 취소하라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웅이는 같은날 자신의 채널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 논란되는 부분(폭행 유튜버)은 내가 맞다”며 “피하는 거 아니고 숨어있는 것도 아니다. 문제 되는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 아주 다르며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곧 저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확인 안 된 악성 댓글이나 영상을 올리시는 분들은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며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입장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이전 콘텐츠에 이번 논란과 관련된 댓글을 남기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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