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위도우’ 이후 마블 영화에 출연 안해

스칼렛 요한슨 “나의 마블 영화 시절은 끝났다” 언급

요한슨, 기네스 팰트로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해명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블랙 위도우 역으로 활약했던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마들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이별을 고했다.

지난 22일 (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 피플(people)은 스칼렛 요한슨이 토니 스타크의 비서 페퍼 포츠 역을 맡은 동료 배우 기네스 팰트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의 마블 영화 시절은 끝났다”는 이야길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한슨은 “그런 시기는 끝났고, 난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다”라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캐릭터를 거듭 다시 연기하는 건 정말로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요한슨은 2010년 영화 ‘아이언맨2’에서 마블의 첫 여성 히어로인 ‘블랙 위도우’ 역을 연기했다.

그는 총 8편의 마블 영화에 출연했고,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 시켰다.

이후 블랙 위도우의 과거사를 다룬 영화 ‘블랙 위도우’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이 영화를 끝으로 더 이상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팟캐스트에선 팰트로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요한슨은 그런 소문이 있었냐고 반문하면서 “당신(팰트로)은 그 영화에서 내게 정말로 친절했다. 나는 전에 그런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어서 겁에 질려 있었는데 당신은 내게 너무 잘해줬다. 그래서 당신과 깊은 우정을 쌓았다”고 말했다.

팰트로도 “아이언맨2를 촬영하면서 다른 여성(요한슨)과 함께해 정말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기네스 펠트로 역시 페퍼 포츠 역에 다시 출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언젠가는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스칼렛 요한슨의 말에 “64살짜리 페퍼 포츠라니, 대단하다”고 답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올해 50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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