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넥슨이 지난 24일 ‘과학의 날’을 맞아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강남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게임이 아이들의 교육에 높은 가치가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앞서 넥슨과 강남구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교육 사업에 협력해왔다. 먼저, 넥슨은 디지털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강남미래교육센터’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구현해 아동 및 청소년들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남구 관내 5곳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환경문제를 주제로 메타버스 ‘월드’를 제작하는 교육 프로그램 ‘메타버스 타고 그린 플래닛으로!’를 시범 운영, 참여 학생 1183명 중 92%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넥슨과 강남구는 미래사회 인재를 지속 양성하기 위한 협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양측은 올해 메타버스 교육 프로그램의 사업 범위를 강남구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해 진행 중이며, 교육용 콘텐츠도 협업해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남미래교육센터’ 내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들은 ‘메이플스토리 월드’ 메타버스 존을 신설해 4차 산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메이플스토리 월드’와 보드게임형 교구를 연계한 사후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제공할 방침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양질의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강남구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 의미 있는 성과들을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도 넥슨이 보유한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과 교육을 접목해 미래세대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와 넥슨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