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아나운서 이금희가 새로운 야망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아나운서계의 전설’ 이금희가 출연했다.

이찬원은 “이금희는 1989년 데뷔한 35년 차 베테랑 아나운서”라고 소개했다. 이금희는 완벽한 소개를 한 이찬원에게 “몇 년생이신가”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1996년생”이라고 답했다. 정형돈은 “숫자에 강해”라며 이찬원을 칭찬했다.

이금희는 프리랜서로 독립한 건 “2000년부터”라고 답했다. KBS의 얼굴과도 같은 이금희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예능 신인상을 받는 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많이 하지 못했다고.

그는 “웃는 걸 좋아한다”라며 “몇 년 전 박명수, 이말년과 다른 채널에서 예능을 한 적이 있다. 하루에 7시간 녹화하는데도 7시간 내내 웃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정형돈이 “명수 형이랑 했는데도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금희는 “제가 웃음의 문턱이 낮다”라고 전했다.

이금희는 “양세형이 분장을 해야 웃긴다더라. 거기에 혹해서 네모 수염 분장을 했었다”라며 예능 신생아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콧물 분장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금희는 ‘강연계의 뉴진스’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바쁜 강연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강연 일정은 이미 꽉 차서 더는 잡을 수가 없다”라며 “12월 연말까지도 일정이 가득하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과거 라디오 퇴근길에서 황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이금희는 “한 여성이 팬인 것처럼 다가와 인사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보다 별로다’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니 뺨을 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전했다.

송은이도 “운전 중 우회전하려고 창문을 내리고 도로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내 뺨을 치고 도망갔다”라며 “쫓아갔는데 결국 못 잡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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