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쇄골 골절 사고를 당한 코미디언 문천식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천식은 1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사람 죽으란 법 없다. 개인적으로 요즘 스트레스가 있었다. 자전거 타다가 쇄골 부러진 것도 그렇고. (실은 주말에 급 수술, 철심 박았다)”라고 알렸다.

이어 “무엇보다도 12세 아들의 (화염상모반) 고민이 시작됐다. 아비로서 아들의 치료를 완벽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참으로 안쓰럽고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문천식은 지난달 13일 빗길에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 쇄골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는 수술하면 라디오, 유튜브, 홈쇼핑 등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수술 없이 재활로 버텨보겠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문천식은 “그러나 우리네 인생이 참 재밌는 것이 오늘 라디오 출근했더니 박 PD가 조용히 말해주길 ‘선배님! 청취율이 많이 올랐어요’ 심지어 5%를 훌쩍 넘겨서 동시간대는 당연히 1등이고 어지간한 TV 시청률과 견주어도 손색없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고맙다.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 매일 들어주시고 소문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앞으로 재밌는 연기와 헛소리로 여러분의 지루한 일상에 확실한 꿀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천식은 MBC 공채 10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2010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