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2위 쟁탈전의 승자는 없었다.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맞대결에서 . 승점 1씩 나눠가진 두 팀은 나란히서울 승점 24로 순위를 각각 2~3위 유지했다. 제주는 5연승이 끊겼다.
서울은 경기 시작과 함께 양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나상호와 임상협은 물론 김신진이 앞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5분 나상호의 슛이 앞서 경합 후 넘어져 있던 황의조의 몸을 맞고 나왔다.
제주는 전반 8분 만에 22세 이하(U-22) 자원인 김대환과 한종무를 빼고 서진수와 헤이스를 투입했다. 강한 전방 압박을 시작했다. 전반 12분 서울의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서진수의 드리블에 이은 구자철의 중거리 슛이 나왔지만 서울 골키퍼 백종범에게 막혔다.


서울은 수비 라인을 빠르게 올리며 제주 측면 자원들의 뒷공간 돌파를 저지했다. 그러면서 줄기차게 제주의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나상호가 안태현과 일대일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1분과 32분 황의조와 오스마르의 슛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에도 서울이 주도권을 쥐었다. 제주는 공격 전개가 단순했다. 서울은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의 오른발 슛이 옆그물을 강타했다. 제주는 후반 13분 헤이스 대신 유리를 넣었다. 서울도 후반 24분 황의조를 빼고 윌리안을 투입했다. 제주도 후반 29분 김봉수와 이주용을 동시에 투입했다. 그럼에도 두 팀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제주가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3분 안현범이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그대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유리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38분 김신진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과 경합 이후 윌리안이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 선수들은 항의했지만 이동준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서울은 종료직전 한승규의 슛이 제주 수비수 임채민의 육탄방어에 마혀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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