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성, 6회초 헤드샷으로 교체

베니지아노 146㎞ 속구 측두부 강타

“아이싱 중, 병원 검진 계획 없어”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롯데 장두성(27)이 헤드샷으로 교체됐다. 큰일 날 뻔했다. 당장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장두성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사구 기록한 후 빠졌다.

롯데가 0-2로 뒤진 6회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다. 카운트 0-1에서 2구째 시속 146㎞ 속구가 들어왔다.

이게 장두성 머리 쪽으로 향했다. 장두성이 미처 피하지 못했고, 그대로 머리를 강타했다. 장두성은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코치들과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다. 장두성은 이내 일어나 벤치로 물러났다. 교체다. 신윤후가 대주자로 나갔다. 베니지아노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이다. 노경은이 급하게 올라왔다.

일단 장두성은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장두성이 헬맷과 함께 우측 측두부 쪽에 맞았다. 현재 아이싱하면서 안정 취하고 있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 상태 지켜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큰 부상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 한창 페이스가 좋은 상태이기에 갑자기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올시즌 장두성은 이날 전까지 25경기, 타율 0.333, 5타점 7득점 5도루, OPS 0.756 기록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날았다. 특히 10회초 결승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갑작스럽게 머리로 날아든 공 하나에 경기에서 빠지고 말았다.

그래도 롯데 타선이 각성했다. 장두성 출루로 무사 1,2루가 됐고, 윤동희가 좌전 안타를 쳤다. 만루다. 빅터 레이예스 우전 2타점 적시타가 터져 2-2 동점이 됐다.

이어 유강남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 노진혁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 성공이다. 전민재가 중전 적시타를 더해 4-2로 달아났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