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5월 셋째주도 연예계는 이슈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톱스타 뷔와 제니의 파리 데이트가 포착되며 연예계는 떠들썩했다.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유아인은 증거 인멸을 우려한 경찰의 영장 신청으로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배우 허정민의 캐스팅 갑질 폭로도 방송가에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주간 연예계 이슈를 모아봤다.
#뷔·제니, 파리 데이트 포착 ‘세 번째 열애설’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와 블랙핑크 제니의 파리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뷔와 제니가 최근 비슷한 시기 프랑스로 출국한 점을 고려해 영상에 나온 커플이 뷔와 제니인 것 같다는 추측에 무게가 쏠렸다.
뷔는 명품 패션 브랜드 C사의 화보 촬영, 제니는 배우 데뷔작인 미국 HBO 오리지널 드라마 ‘더 아이돌’(The Idol)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상영회 참석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해 제주도 목격담을 비롯해 이미 여러 차례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뷔와 제니의 소속사는 열애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센강 데이트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프랑스의 언론인이 전한 뒷이야기도 화제다. 프랑스 프리랜서 언론인인 아마르 타우알리트는 뷔와 제니의 모습을 확실히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각도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이 영상은 17일 이전에 찍은 것이지만, 그들이 방해 받지 않게 오늘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나는 뷔와 제니를 확실하게 봤다. 둘은 센강에서 손잡고 걸었다”고 강조했다.
#‘마약 혐의’ 유아인, 구속 기로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9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9시경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1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펼쳤다.
#허정민 캐스팅 갑질 폭로 일파만파
배우 허정민이 캐스팅 과정에서 겪은 갑질을 폭로했다. 허정민은 지난 16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2 새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출연 제안을 받고 약 2개월간 준비했으나 작가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당시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허정민은 10년 전 있었던 또 다른 캐스팅 갑질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그는 KBS 드라마 미니시리즈에 캐스팅이 돼 대본 리딩실까지 갔지만,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가 자신과 동료 배우의 대본을 빼앗더니 ‘이건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야. 나중에 잘돼서 다시 와’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역할은 한 아이돌이 맡게 됐으며, 당시 함께 갑질을 당한 동료 배우는 고규필이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방탄소년단 진, 군대서도 사생팬으로 몸살
방탄소년단 진이 군대에서도 사생팬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28사단 간부 A중위(간호장교)가 지난 1월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진이 근무 중인 5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A중위는 의무실에서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했고, 근무 중인 부대로 복귀해 “방탄소년단 진이 무척 아파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전에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고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사실이 확인돼, 군형법 제79조(무단이탈)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질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 한 누리꾼이 제이홉이 먹는다는 군 식단 이미지를 포스팅하는 계정을 만들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송중기부터 제니까지, 칸 영화제 개막
지난 16일 개막한 칸 국제영화제가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열린 가운데 한국 영화는 비경쟁 부문에 총 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고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임수정,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가 칸 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송중기는 ‘화란’으로, 홍상수 감독은 ‘우리의 하루’로 연인인 배우 김민희와 오랜만에 칸 국제영화제를 찾는다.
김태곤 감독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로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선균은 올해 ‘잠’과 ‘탈출’ 두 편의 영화로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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