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UFC 290’이 페더급, 플라이급 더블 타이틀전으로 풍성하게 찾아온다.
오는 7월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90: 볼카노프스키 vs 로드리게스’ 대회가 열린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는 잠정 챔피언 야이르 로드리게스(30·멕시코)와 통합 타이틀전을 펼친다. 코메인 이벤트는 UFC 플라이급 2회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29·멕시코)와 그의 오랜 라이벌 알렉산드르 판토자(33·브라질)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다.
‘파운드 포 파운드(P4P) 2위’ 볼카노프스키는 페더급으로 돌아와 다섯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임한다. 최고의 그래플러이자 타격가인 볼카노프스키는 맥스 할로웨이를 세 번이나 격파하고, 브라이언 오르테가, 조제 알도에게 승리를 거뒀다. 그는 이제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피니시함으로써 자신이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이라는 걸 증명하려 한다.
야이르 로드리게스도 지난 2월 조쉬 에멧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총 전적은 20전 16승 3패 1무효로, 브라이언 오르테가, 정찬성, B.J. 펜에게 승리를 거뒀다. 다음 타깃은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다. 그를 꺾고 페더급 정상에 군림할 생각이다.
브랜든 모레노는 알렉산드르 판토자를 상대로 챔피언 벨트를 방어하려 한다. 그는 데이비슨 피게레도와 카이 카라-프랑스를 각각 두 번씩 물리쳤고, 브랜든 로이발에게 주목할 만한 승리를 거뒀다. 모레노는 판토자를 인상적으로 피니시해 타이틀을 지키고자 한다.
판토자는 모레노를 또 한 번 꺾고 UFC 플라이급 챔피언을 달성하고자 한다. 그의 총 전적은 30전 25승 5패다. 판토자는 모레노에게 UFC에서 한 번, 디 얼티밋 파이터(TUF) 비공식 경기에서 한 번씩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알렉스 페레즈와 브랜든 로이발, 맷 슈넬에게 승리를 거뒀다. 판토자는 이제 모레노를 잠재우고 처음으로 챔피언이 되고자 한다.
그밖에도 전 UFC 미들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2위 로버트 휘태커(32·호주)는 타이틀 도전권을 걸고 랭킹 6위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32·남아프리카공화국)와 맞붙는다.
라이트급 랭킹 10위 제일린 터너(28·미국)도 랭킹 11위 댄 후커(33·뉴질랜드)와 짜릿한 라이트급 대결을 펼친다.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계약자 보 니컬(27·미국)은 디 얼티밋 파이터(TUF) 출신 베테랑 고어(28·미국)를 상대로 미들급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여기에 돌아온 전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41·미국)와 니코 프라이스(33·미국)가 화끈한 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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