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문화재단은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를 지난 1일 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 내 전시 공간서 진행 중 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된 공공예술 협력사업인 ‘작가의 방’ 프로젝트다.
인천공항은 한국문화거리를 제1여객터미널의 핵심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조도가 낮고 막혀있던 전시공간을 열린 개방형 공간으로 개선했다. 재단은 신규 조성된 공간을 공공예술가와 협업해 예술을 온전히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작가의 방’ 프로젝트는 공간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구현되는 공간예술 프로젝트다. 첫 전시인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는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 공간에 재해석해, 공간에 그려낸 회화처럼 여객이 직접 들어가서 공간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전시명이자 작품명인 ‘궁중잔치’는 왕관, 왕좌, 궁중장식 등 궁중을 모티브로 한 오브제들이 모여 만들어진 예술 공간으로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며 동시에 구성요소 하나하나가 작품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시공간 주변으로 지난 1월 입국장 환영홀에 선보인 김소산 작가의 ‘15 Benches’를 배치해 공항 이용객이 여유롭게 쉬어가면서 공간 전체를 느끼고 예술작품을 직접 체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궁중잔치’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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