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유연석이 데뷔 20주년 팬미팅을 앞둔 가운데 예매사이트 오픈 1분만에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티케팅 열기다.

13일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유연석의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가 일반 예매 티켓 오픈 1분 만에 초고속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단독 예매를 진행한 인터파크의 예약자 정보에 따르면 예매자 전체의 95.2%가 여성이며 이 중 30대가 34.7%, 20대 30.6%로 전체의 과반을 넘어섰다.

유연석은 오는 7월1일 오후 5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를 열 예정이다. 총 120분간 진행되는 자리로 지난 8~10일 선예매, 12일 일반예매를 시작했다.

앞서 유연석은 지난 4월8일 팬미팅을 열 예정이었으나 공연장이었던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연기했다.

‘유연석의 이해’는 유연석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그동안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만든 자리다.

유연석은 팬미팅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타이틀과 콘셉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는가 하면, 그간 작품 속에서 선보였던 노래를 비롯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데뷔 20주년 팬미팅 공식 MD까지 출시되며 팬미팅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연석은 스무살이던 지난 2003년 영화 ‘올드보이’(2013 박찬욱 감독)에서 오대수(최민식 분)를 상대로 희대의 복수극을 준비하는 이우진(유지태 분)의 청년 역으로 강렬하게 등장해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건축학개론’ ‘늑대소년’(이상 2012) ‘뷰티인사이드’(2015) ‘강철비2’(2020) 등에 출연했다.

특유의 멍뭉미로 안방극장에서 더욱 사랑받았다. tvN‘응답하라 1994’(2013)에서 야구선수 칠봉이로 분해 주인공 나정(고아라 분)에게 순정을 불태워 인기를 끌었고, SBS‘낭만닥터 김사부’(2016) tvN ‘미스터 션샤인’(2018)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넷플릭스 ‘수리남’(2022) JTBC‘사랑의 이해’(2023)까지 출연작마다 높은 화제성과 함께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21년부터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도 개설, 반려견 리타와 일상, 캠핑 라이프 등 자연인 유연석의 일상을 팬들과 나누고 있다.

한편 유연석은 오는 7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브로 앤 마블’에 출연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통해 여행을 즐기는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유연석을 비롯해 이승기, 규현, 지석진, 이동휘, 조세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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