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H.U.B 출신 루이(본명 와타나베 루이)가 근황을 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루이를 만나다] 왜 필리핀으로 떠났을까.. 역대 최고 몸매 찬사, 걸그룹 멤버 근황.. 해변가에서 만났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루이는 1994년생 일본 교토 출신으로 한국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지난 2016년 그룹 H.U.B로 데뷔했다. 171cm라는 큰 키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운동 신경까지 갖췄다. 지난 2017년 설특집 MBC ‘아이돌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 60m 달리기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해 눈도장을 찍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알바를 했다는 루이는 “계속 일을 하다 보니 쉬는 게 무섭다. 한국에 머물 때도 계속 알바를 했다. (데뷔 후) 음악 방송이 끝나면 화장한 채로 카페에서 커피를 탔다”라며 생계를 위해 꾸준히 부업을 했음을 밝혔다. 오히려 (그룹 활동을) 그만두고 나서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팬분들이 떠날까란 생각이 들어 무서웠고, 계속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코로나19가 터졌다”라고 전했다.
루이는 “필리핀에 온 이유는 한 달만 쉬고 싶어서다. (일본에 있는) 삼계탕 집에서 아침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일하고 있다. 맥도날드, 타코야끼 가게, 호텔, 스크린 골프장,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도 해봤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아버지는 중학교 때 돌아가셨고 그때부터 어머니가 계속 키워주셨다.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시는 게 마음이 아프다”라며 “인생의 목표는 어머니가 일을 그만두는 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도 어머니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신이 직접 돈을 벌어 고시원에서 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활동 당시 퇴근길 직캠으로 5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당시 소속사가 다른 회사보다 많이 작았다. 이슈거리를 만들어야 작은 회사도 주목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 걸 되게 많이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루이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 그러려면 돈을 모아야 한다”라며 “걸그룹 당시에는 숙소에 살았으니까 머물 곳 걱정없이 생활비만 벌면 됐다. 하지만 한국에 가서 바로 연예 쪽 일을 해도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월세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여행이나 운동하는 유튜브도 찍고 싶다. 그래서 편집자를 찾는다”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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