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첫 세트, 첫 승점, 첫 승이 필요하다.
세자르 곤잘레스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2023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일정에 돌입한다.
세자르호는 지난 1주차서 4전 전패를 당했다. 튀르키예와 캐나다, 미국, 태국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굴욕까지 떠안았다. 지난해 VNL부터 시작해 16연패다.
FIVB 랭킹도 내려갔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17.08의 랭킹 포인트가 깎였다. 높이는 물론 승부처에서의 결정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대회 전 23위였던 순위는 3단계 아래인 26위가 됐다. 랭킹 포인트와 순위 회복이 절실하다.
이번 2주차 14인 명단에 변화가 있다. 세터 김다인(현대건설)과 리베로 신연경(IBK기업은행)이 제외됐다. 김다인은 복근 부상, 신연경은 허리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세터 김지원(GS칼텍스)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흥국생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둘은 이번 VNL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신예들이다.
김지원은 2020~2021시즌 GS칼텍스에 입단한 프로 3년차 선수다. 지난시즌 31세트 94세트에 출전해, 팀 주전 세터 안혜진이 부상 등의 이유로 자리를 비웠을 때 코트를 밟았다. 프로 4년차를 맞이한 김다은은 지난시즌 35경기103세트에 출전해 186점(성공률 33.91%)을 올린 바 있다.
14인 명단에 리스크가 있다. 현재 14인 명단에 리베로는 문정원이 유일하다. 더군다나 문정원은 전문 리베로가 아니다. 소속팀서 리시빙 아포짓 스파이커인데, 리베로로서 다가오는 4경기를 온전히 책임져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세자르호는 2주차에서 FIVB랭킹 1위 브라질(15일)과 7위 일본(16일), 30위 크로아티아(17일), 12위 독일(19일)을 잇달아 만나는데,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를 맛본 바 있다. 더군다나 크로아티아는 VNL 참가팀 가운데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일하게 대회 첫 승이 없다. 한국이 첫 승의 제물로 삼아볼 만한 팀이다. kka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