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신세계 강남점이 도심 속 정원으로 변신한다.
신세계는 16일(금)부터 8월 13일까지 강남점 11층 S가든에서 김우진 작가의 야외 특별 전시를 선보이며 문화예술 콘텐츠를 백화점 고객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김우진 작가는 2021년 2월, K옥션에서 청년 작가 중 최고 응찰 수와 최고 낙찰가를 기록하며 2020년대 현대 미술계 블루칩으로 불린다. 특히 폐플라스틱, 스테인레스 등 차가운 소재로 동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신세계와 김우진 작가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상의 세계를 소개하고자<ANITOPIA>라는 주제로 스테인레스 등을 활용해 만든 강아지·사슴 등 11점의 대형 동물 조형물이 1천여평의 옥상 정원 곳곳에 연출했다.
S가든 입구부터 5m 규모의 풍선 조형물인 ‘dog(개)’가 고객들을 제일 먼저 맞이한다. 서울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워터 가든의 연못가에는 김우진 작가의 대표 작품으로 평가받는 ‘deer(사슴)’가, 정원 사이로는 올해 신작인 ‘rabbit(토끼)’과 ‘bird(새)’가 마치 숲속에 온 듯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세계는 블루·퍼플·핑크 등 형형색색의 수국 3만여 송이와 함께 연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세계 강남점은 S가든을 활용해 꾸준히 조각품 전시, 작은 음악회 등 문화예술 콘텐츠는 물론 수국정원 등과 같은 차별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임 훈 부사장은 “명품과 패션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인식됐던 백화점에 수국, 설치 미술 등을 접목해 일상에 지친 고객들이 도심 속에서 쉼을 얻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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