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박명수가 그룹 방탄소년단 진의 카톡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로이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로이킴은 신곡 ‘위 고 하이(WE GO HIGH)’에 대해 “방탄소년단 정국을 생각하며 작곡했다”라고 소개했다. 박명수는 청취자들 중 처음 보는 이름들이 많다며 로이킴의 팬들을 언급했다. 로이킴의 신곡을 칭찬하는 청취자 댓글을 읽은 박명수는 “이 노래 정국 씨가 불러도 어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이킴은 “그러셨으면 좋았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박명수가 “정국 씨에게 곡을 줬으면 불렀을까”라고 묻자, 로이킴은 “외국에서 많이 활동을 하시다 보니까 외국 작곡가들에게 곡을 많이 받을 거다. 또 예전에 정국 님이 제 노래를 불러주셨어서 감사한 마음에 챙겨보게 되더라”라고 답했다.
이날 박명수는 군 생활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 진과의 추억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지금 없는 분 얘기해서 뭐하지만, 예전에 진 군이 ‘할명수’에 나와주셔가지고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월스(월드스타)’인데 제가 전화를 거는 것도 그렇지 않나. 그런데 진 군이 ‘형님이 전화하셔도 못 받습니다’라고 그러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카톡을 보여줬다”라며 “카톡이 3천 개더라 하루에”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명수는 “거의 다 영어다. 무지하게 보내더만”이라며 “카톡 확인이 불가능 할 정도로 많이 보내는 거다. 그걸 보면서 ‘역시 월스는 다르구나’ 느꼈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그러니까 혹시 나중에 전화를 하더라도 이해해 달라는 뜻이었다. 보니까 콜드플레이도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들한테 연락이 오고 그러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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