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딸과 통화를 거절당했다. 하지만 내심 사기꾼에게 속은 게 아닐까 걱정도 된다.”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서 딸 이루안의 결혼소식을 전하며 대성통곡한 배우 김부선(62)이 이같은 심경을 전했다.

김부선은 12일 스포츠서울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2일 딸의 의붓오빠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다짜고짜 내 딸이 결혼했다는 말을 지나치게 무심하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남자인 줄도 모르고 덜컥 결혼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직접 얼굴 보고 대화하고 싶었으나 거절당한 상태다. 엄마로서 노파심에 혹시 딸이 사기꾼에게 속아 결혼한 건 아닐까 염려되는 건 사실”이라고 딸에 대한 애증을 드러냈다.

본지는 자세한 취재를 위해 김부선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김부선은 “내 딸과 통화를 먼저 해달라”며 “가끔 제 유튜브에서 말하겠다”라고 전화통화를 거절했다.

한편, 김부선의 딸 이루안은 영화 ‘보리울의 여름’(2003)으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 출연해 어머니와 의절 사실을 밝혔다.

연예계에 따르면 이루안의 결혼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예관계자들은 “이루안이 평범한 일반인의 삶을 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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