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관출금’ 멤버들이 청주여자교도소를 찾았다.
13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는 김종국, 양세형, 신봉선, 그룹 오마이걸 미미, 이이경이 대한민국 유일 여자교도소이자 20년 이상의 장기수 또는 무기징역수를 포함한 여성 강력사범들이 모여 있는 청주여자교도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는 전 남편 살인 사건 고유정, 국정농단을 일으킨 최순실, 정인이 양모 등 범죄자들이 수용돼 있다.
먼저 도착한 미미는 촬영 장소가 교도소인 걸 알고 “전 잘못한 게 없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종국과 양세형은 오프닝에 자리를 비운 미미를 두고 “미미도 신고식 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미미와 신봉선이 교도소 입소 절차를 밟았다. 교도관은 미미에게 “평소에 몸 아픈 곳 있는가” “지금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미미는 “없다”라고 답했다.
신봉선은 “갑상샘저하증이 있다”라고 전했다. 미미와 신봉선은 신체검사에 이어 실제 수용자처럼 부정물품 밀반입 방지를 위한 항문검사까지 진행했다. 해당 항문검사는 속옷을 벗고 신체검사기에 올라가면 실시간 모니터로 검사가 이뤄지는 방식이었다. 녹음과 녹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가족 접견실에는 동화책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김종국은 “수용자 중에 아이를 출산한 경우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관계자는 “실제로 있다. 형집행정지 신청 후 외부 병원에서 출산한다. 가족에게 아이를 맡기고 오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같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개월 수에 따라 나눠 엄마들을 분리했다. 보통 수용 거실 하나에 두세 가족이 함께 지낸다. 보통 본인의 영치금으로 필요 물품을 구매하는데 나라에서 지원하는 분유나 기저귀를 사용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법으로 정해져 있다. 18개월이 지나면 예외 없이 가족이나 친지에게 가거나 연고자가 없으면 보육시설로 가야 한다. 18개월이 지나면 기억력이 생기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교도관은 “전국에 유일한 여자교도소다 보니까 환경이 굉장히 열악하다. 정원 6명 방에 13명까지 수용하고 있다. 독방이라면 징벌의 느낌이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대부분의 수용자들이 독방을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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