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토론토가 류현진의 복귀를 앞두고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를 케빈 가우스먼에서 크리스 배싯으로 변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토론토 가우스먼의 선발등판이 취소됐다.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우스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토론토로 이적해 12승10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올시즌 전반기에도 7승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팀내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던 가우스먼은 올스타전을 뛰지 않고 후반기 등판을 준비했지만 부상 악재를 만났다.

미국 ESPN은 “가우스먼은 MRI 검진 결과 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부상자명단 등재 없이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지만, 언제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재활 마무리 단계인 류현진 복귀로 완전체를 꿈꾸던 토론토 선발진이 가우스먼의 갑작스런 통증 호소로 비상이 걸렸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