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최근 연극과 뮤지컬 작품의 저작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연극 ‘킬 미 나우’의 제작사 연극열전은 영화 ‘나를 죽여줘’ 제작사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연극열전 측은 영화 제작사가 연극 ‘킬 미 나우’의 대본과 연출 등을 무단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연극 ‘킬 미 나우’와 영화 ‘나를 죽여줘’는 브래드 프레이저의 희곡 ‘킬 미 나우’를 각색한 작품으로 연극은 2016년에, 영화는 지난해 개봉했다.

서울시뮤지컬단이 제작한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역시 저작권 분쟁을 겪었다.

초연 대본을 쓴 오미영 작가는 재공연에서 하차한 이후 재공연의 크레딧에 극작 이나오로 저작권을 표기하겠다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연락을 받고 극본 원작가는 오미영이라는 내용증명을 보내 권리를 주장했다.

그 과정을 거쳐 크레딧에는 극작 오미영, 각색 이나오를 표기하기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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