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드디어 류현진(토론토)의 빅리그 복귀 일정이 잡혔다. LA다저스 원정경기에 합류하는 류현진은 LA에인절스와의 원정에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25일 토론토의 LA다저스 원정경기 때 팀에 합류한다. 구단은 류현진의 복귀 계획을 세우기 위해 그를 직접 보려고 한다”면서 “류현진의 복귀 날짜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3개월 동안 재활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긴 재활을 거쳐 최근 재활등판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지난 2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도 약 146km까지 나왔다. 엠엘비닷컴도 “더는 재활 등판에서 증명할 게 없다. 이제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정할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토론토 코칭스태프는 일단 류현진의 몸상태를 체크한 뒤 오는 29~31일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를 그의 복귀전으로 잡을 가능성이 있다. LA에인절스에는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버티고 있다. 류현진이 빅리그 복귀 이슈 외에도 오타니와의 맞대결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