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쿄=정다워기자] 일본 도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급 경기가 열린다.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지난시즌 트레블의 주인공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6일 오후 일본 도쿄의 일본국립경기장에서 도쿄 투어 2023 프리시즌 맞대결을 벌인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예고대로 김민재는 결장한다.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비시즌 기간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려을 받아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만큼 일단 휴식을 취한다. 김민재와 함께 주전을 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도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바이에른 뮌헨은 거의 최정예로 나선다. 킹슬리 코망과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콘라트 라이머, 요슈아 키미히, 누사이르 마즈라위, 알폰소 데이비스, 뱅자맹 파바르, 다요 우파메카노, 얀 조머 등이 베스트11을 꾸린다.

맨시티도 베스트 전력은 아니지만 알짜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훌리오 알바레스와 잭 그릴리시, 제임스 맥커티,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오 코바치치, 리코 루이스,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 등이 선발로 나선다.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 필 포든 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후반 출격이 예상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는 설명이 필요 없는 유럽 최고의 클럽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구단 역사상 서른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한 시즌 세 대회 우승(트레블)을 달성했다. UEFA 클럽 랭킹만 봐도 맨시티가 1위, 바이에른 뮌헨이 2위에 올라 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친선경기 성격의 맞대결이지만 두 팀은 자존심을 걸고 싸운다. 일본 도쿄의 한복판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급 맞대결이 이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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